그룹명/창작시
세탁소
삶에 부대끼고 들볶이고
시달린 옷가지들이
과거를 벗겨내고 있다
어제는 잊어버려라
이제 곧 빳빳하게 다려진
내일이 입혀지리라
지금 세탁소 주인은 퍼덕이며
내일을 깁고 있다